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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생각

군대 독신자숙소(초급간부 여건)

며칠 전 공군 독신자 숙소가 부실하다고 언론에 나오고 

그게 나오기 며칠 전 해군 하사가 봉급표를 올려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.

해군 하사가 올린 사진에는 월 170만 원대 받는다고 되어있고, 그리고 며칠 뒤 기사가 떴는데

기사에서는 하사 230만원 받는다고 계산해놨다. 

230만 원이 받는지 적어 놓은 건 가관이었다. 초과근무수당 20시간 넘게 계산에 포함하고..

수당 등등 해서 받는다는 것이다. 

https://www.segye.com/newsView/20230302522963?OutUrl=naver

그 기자한테 묻고 싶다. 재입대자 말고 누가 하사 1호봉이 평달에 230만 원을 받는다는 말인가..

진짜 그 기사를 보고 경악스러웠다. 어떻게 이렇게 조사를 안 하고 뇌피셜로 

기사를 쓸까... 그냥 육군, 해군, 공군, 랜덤으로 10명씩만 물어봐도 알 텐데 진짜 초급간부를 

두 번 울리는 거 아닌지... 

 

 

사담을 몇 글자 적으면 나는 초급간부 때 병사처럼 6개월 영내숙소를 사용했다.

그리고 7개월이 되었을 때 관사 15평을 받고, 동기 2명 그리고 나까지 3명이 썼다.

15평 관사 구조는 방 2개, 거실, 베란다 이렇게 있다...

그런데 사람은 3명?! 결국 가위, 바위, 보해서 1, 2등이 방에서 자고 3등은 거실에서 잤다.

모르겠다.... 한 2년은 그렇게 썼던 거 같다. 내가 다른 자대로 가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.

그러면서도 불만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다. 왜?! "군인이니까"

 

내가 특별한 게 아니고, 대부분 군인들이 이렇게 생각한다. 

그런데 나는 진짜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 

군복 벗고,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 그리고 이런 기자들!!

실상을 알지만 입 다물고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절대 이야기 안 하는 사람들 

제발 반성해라